[ 일본야구 ] 2010. 04. 10 Review - npbmania.co.kr

========================================퍼시픽리그========================================

이와쿠마, 오랜만에 웃다

라쿠텐의 이와쿠마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라쿠텐은 오랜만에 2자리 이상

의 안타를 뽑으면서 5점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오릭스 선발을 3과 2/3이닝만에 강판시킨 라쿠텐

의 타선이 이정도는 꾸준히 되야할텐데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오릭스는 이

와쿠마에게 봉쇄당하면서 영봉패를 당할 뻔했지만, 1점을 뽑아내면서 영봉패를 면했다.





일찍 무너진 와타나베, 늦게 무너진 슈우민

치바롯데(이하 롯데)의 와타나베 슌스케가 2회도 채우지 못하고 5실점을 하면서 강판당했다. 1회

부터 불안했던 와타나베는 2회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한채 실점을

하고 뒤의 투수에게 넘겨주었다. 세이부의 선발 슈우민은 1회, 3회, 7회에 2안타이상을 맞으면서

실점을 했지만, 세이부의 중계진과 마무리의 활약으로 더이상 점수를 주지 않고 승리를 거두었

다. 오랜만에 세이부의 집중력이 살아난 경기였다.





120개 투구수 안에 9회를 책임지겠다

니혼햄의 다르빗슈에게 내려졌던 특명이었다. 8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어쩌면 가능

할 수도 있었던 특명을 앞두고 다르빗슈는 몸을 아꼈다. 물론, 경기는 매번 있는 것이기 때문이기

도 했다. 다르빗슈는 12삼진을 만들어내면서 개막전 이후로 4시합 연속 2자리 삼진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되었다. 니혼햄은 오랜만에 타격을 선보이면서 소총부대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7

회 9점을 몰아치면서 지난 시즌의 무서운 모습을 재현하였다. 하지만, 이 느낌을 이어가야 한다는

숙제 또한 가지고 있다. 소프트뱅크(이하 소뱅)는 다르빗슈에게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영봉

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센트럴리그========================================

첸을 무너뜨린 오가사와라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가 첸에게서 2점 홈런을 뽑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

선발 야마구치는 7과 2/3이닝 동안 3실점으로 퀄리티 이상의 피칭을 보여주어 요미우리의 선발진

의 힘을 보태게 되었다. 라미레즈는 8회 만루홈런으로 외국인 통산 1,000타점을 세우게 되었다.

주니치는 야마구치를 일찍 강판시키지 못하고, 산발적인 7안타를 쳐내면서 3점을 뽑느데 그쳐 패

배를 기록했다.

만루 홈런을 친 라미레즈

중계진의 중요성이 빛난 경기

히로시마의 선발 코마츠가 생각보다 많이 던져주지 못하고 3실점을 하였고, 요코하마의 선발 카

가가 4실점을 하면서 비등비등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중계진의 탄탄함을 앞세운 히로시마가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코마츠는 1회에 3점을 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

지만, 정신을 차리고 다음 회부터는 더이상 실점을 주지 않았고, 후속 투수에게서 점수를 뽑았다.

코마츠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데에 만족해야 하는 성적을 보였다.





홈런 한 방의 중요성이 빛난 경기

한신의 포수 키지마의 만루홈런 한 방이 그대로 경기를 마감하게 했다. 1회에 야쿠르트 선발 요시

노리를 상대로 한 만루 홈런 한방으로 5점을 뽑은 한신이 그 점수를 그대로 지켜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신의 선발 우에조노는 6과 1/3이닝 동안 1실점을 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야쿠르트

는 한신의 선발 우에조노를 공략하지 못하고 산발적인 7안타 1점을 뽑는데 그쳤다. 7회 1사 만루

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