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5. 25 교류전 12회전 Review - npbmania.co.kr

2010. 05. 25 교류전 12회전 경기결과

시미즈의 완봉승리

요코하마의 시미즈가 9이닝을 6안타로 막아내며 무실점 완봉스리를 거두었다. 요코하마는 소프

트뱅크(이하 소뱅)의 선발 이와사키를 상대로 2이닝 동안 3점을 뽑으며 조기 강판을 시켰고, 뒤이

어 올라온 중계진에게도 점수를 뽑아내면서 대승을 거두었다. 요코하마의 상위타선은 많은 안타

와 타점을 기록하였고, 특히 스렛지의 경우 홈런을 쳐내면서 무라타의 뒤에 위치한 타순을 적극

활용했다. 소뱅의 선발 이와사키는 프로3년차로 첫 승리를 생각하고 나왔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패

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 자체의 흐름을 나쁘지 않았기에 조금 더 경험을 쌓는다면 더 좋은 선

발 투수가 될 것이다.

이적 후 첫 완봉의 시미즈

상반된 집중력

한신의 선발 스탄드릿지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는 동안 치바롯데(이하 롯데)의 선발 오노는 1

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3실점 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물론 강판의 이유가 실점이라기 보다 세

이부 타자 브라제루에게 허용한 통한의 부상으로 인해서긴 하지만 선발 투수가 어떤 경우에서건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간다는 것은 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는

이번 시즌 최소 안타인 4안타로 타이기록을 세웠고 이번 시즌 첫 0패를 당해 이번 경기가 장기간

의 흐름으로 이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에 비해 한신은 쳐줘야 할 타선이 다 쳐주었고 아라

이가 3타점을 올리는 등 오랜만에 신나는 타격을 보여주어 향후를 기대하게 했다.

1회 아픔을 호소하는 오노

슈우민의 활약과 시코스키의 마무리

세이부의 선발로 나온 슈우민이 7이닝 2실점으로 약간 부진했던 모습을 말끔히 해소하였고 타점

을 올리는 모습까지 투타 모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중계진이 8회에 5점이나 주면서 역전

을 당할 위기해 처했다. 하지만, 올라온 시코스키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말해주듯 8회 히로시마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9회의 위기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 1홈런의 쿠리하라와의 맞대결까지 가

지 않게 병살로 마무리하는 깔끔함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와 함께 세이브를 올려 인상깊은 모습이

었다. 히로시마의 선발 키시모토는 3이닝 동안 4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고 중계진 또

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세이부에게 승리를 헌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