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5. 19 교류전 7회전 Review - npbmania.co.kr

2010. 05. 19 교류전 7회전 경기결과

무기력한 요미우리

요미우리가 니혼햄의 선발 마스이에게 6과 1/3이닝 동안 1득점을 뽑았으나, 마스이가 던진 공의

개수는 65개에 불과했다. 그 뒤로 중계진 들의 호투를 더해 니혼햄이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는데,

요미우리의 타선이 이렇게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향후 경기에서 어떻게 나올지 고민

하게 만든다. 요미우리의 타선의 핵인 중심타선이 단 한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는 것은 요미

우리의 타선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어쩔 수 없는 경기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경기

니혼햄의 중심타선과는 판이한 모습이었다. 니혼햄은 요미우리의 선발 곤잘레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3득점을 얻어내 꿀 같은 승리를 이어가게 되었다.

무기력한 요미우리 안에서 1득점의 주인공 사카모토

오쯔카 16년만에 100개 이상을 던져보다

오쯔카가 6이닝을 16년만의 100개 이상을 던져 4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하지

만, 요코하마는 우치카와 - 무라타 - 스렛지의 중심타선이 침묵을 지켜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라

쿠텐의 타선이 약하지 않았다면 승리는 누가 했을지 몰랐을 것이다. 오쯔카에 비해 라쿠텐의 선

발 라즈나는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면서 5안타 3실점을 하면서 끝없는 연패를 이어가게 되

었고, 불명예스런 패배기록을 갖게 되었다.





임창용도 어쩔 수 없는 야쿠르트

야쿠르트의 안좋은 기운이 임창용에게도 뻗친 것일까? 동점상황에서 올라온 임창용이 세이부의

카타오카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에는 팀이 또 승리하지 못하게 되었다. 야쿠르트의

선발 이시카와가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세이부의 이시이가 세월을 잊는 듯한 9

이닝 2실점의 완투를 보여주면서 결국 승리를 세이부가 가져가게 되었다. 이로인해 야쿠르트는

어떤 선발이 나온다고 해도 승리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되었고, 팀 분위기

는 더욱 더 가라앉게 되었다.





집중력이 판가름 낸 경기

오릭스의 선발 코마츠가 4이닝도 채 던지지 못하고 4실점으로 강판당했고, 히로시마는 4회 2사

이후에도 점수를 뽑아주는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특히 6회에도 그와 비슷

한 집중력을 보여주어 오릭스가 따라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히로시마의 선발 스탈츠는 6이닝 동

안 5안타 8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오릭스는 4회에 찬스를 잡았지만, 그 기회를 더 많

은 점수를 얻는데 쓰지 못해 결국에는 패배했다.

663일만의 복귀에서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다

맹타를 휘두른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이하 소뱅)이 3회를 제외한 매회 안타를 쳐내 총 16안타로 한신의 투수진을 두들겼다.

한신의 선발 우에조노는 4이닝 만에 강판당했고, 연이어 올라온 한신의 중계진 또한 달아올라 있

는 소뱅 타자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소뱅은 3개의 홈런과 함께 2안타 이상을 쳐낸 타자가 6명이

나 되어 총 9득점을 했다. 소뱅의 선발 홀튼은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한신은

경기 막판에 3점을 얻었지만, 결과를 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어디에 놔도 할일을 한다

치바롯데(이하 롯데)의 머피가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자신의 능

력을 과시했다. 주니치의 선발 요시미는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2아

웃을 잘 잡았지만, 4번 김태균을 볼넷으로 거르고 5번 오마츠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주고 시

작했던 것이 아쉬웠다. 이번 시즌 롯데는 팀이 끈끈함과 함께 팀 전체의 흐름이 좋기 때문에 선제

점을 허용하는 것은 경기를 그만큼 끌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었다. 더욱이 주니치

의 타선이 롯데 선발 머피를 공략하지 못했던 것이 요시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결국 주니

치는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오히려 실책을 남발하면서 자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