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5. 21 교류전 8회전 Review - npbmania.co.kr

2010. 05. 21 교류전 8회전 경기결과

집중력이 다르빗슈를 무너뜨리다

요코하마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 다르빗슈를 끌어내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요코하마

의 선발 미우라는 8이닝 동안 5안타만을 허용하면서 단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요코하마

의 상위타선은 그에 화답하듯 다르빗슈를 끌어내려 주었다. 오랜만에 요코하마가 연승을 달리면

서 좋은 흐름을 가져가게 되었고, 다르빗슈는 이번에도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3실점

했으나 자책점은 1점으로 그나마 방어율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연속이닝 무실점이 깨진 다르빗슈

아베의 활약에도 결국 역전승을 해낸 라쿠텐

라쿠텐의 끈질김이 결국 2점차이를 뒤집었다. 9회초까지 2점차로 지고 있던 라쿠텐이 9회에 3점

을 뽑아내 역전승을 거두었다. 라쿠텐이 2점차 이상을 역전한 승리는 07년 8월 12일 롯데전 이래

로 오랜만에 나오는 기록이다. 라쿠텐의 선발 나가이가 6이닝 동안 4실점을 하면서 결국 지는 가

싶었는데, 요미우리의 야마구치와 크룬에게서 각각 점수를 뽑아내면서 라쿠텐이 1아웃 이후 연속

3볼넷과 연속 3안타로 경기를 가져갔다. 이로인해 라쿠텐의 기세가 올라오게 되었고, 역전패한

요미우리는 마무리의 문제점을 안게 되었다.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

효율적 투구를 했지만 패배한 와쿠이

세이부의 선발 와쿠이가 9이닝을 완투하면서 126개의 공을 뿌렸고, 10삼진을 잡았지만 8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에 비해 주니치의 선발 첸은 6과 1/3이닝을 던

지면서 127개의 공을 부렸고, 3삼진을 잡는데 그쳤고 8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결국 공을 많이 던지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와쿠이가 승리했어야 했지만

홈런 한방이 컸다. 주니치의 와다가 쳐낸 2점 홈런이 승리와 패배를 결정하게 되었다. 세이부는

잔루가 11개로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포섬 망가지다

한신의 선발 케이시 포섬이 2이닝도 채 던지지 못하고 5실점하면서 무너졌고, 이어 올라온 중계

진 또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릭스에게 승리를 내주었다.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해 불안한 시

작이었는데, 2회에 끝없는 난조를 보이면서 대량 실점을 했고 3회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면서

한신의 승리가 일찌감치 멀어졌다. 하지만 한신은 5회에만 6점을 뽑아냈고, 병살만 아니었다면

점수를 더 뽑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신의 발악은 5회뿐이었다.

안타까운 포섬

끝없는 상승세 마에다

히로시마의 선발 마에다가 9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1실점만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되

었다. 히로시마의 마에다가 이번 시즌 확실히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확률이 높아진 만큼 이번 경

기에서의 멋진 모습은 상승세에 더 힘을 보태줄 것이다. 더욱이 히로시마의 타선도 소프트뱅크

(이하 소뱅)의 오오토나리에게서 7개의 안타를 뽑아내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소뱅의

타선은 마에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루상에 주자가 나가있어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야쿠르트는 도대체

야쿠르트의 선발 바네트가 1회에만 볼넷을 4개를 허용했고, 2루타를 3개나 맞는 등 난조를 보이

면서 분위기 반전을 해도 모자랄 야쿠르트의 힘을 완전히 빼놓았다. 치바롯데(이하 롯데)의 타선

은 4번 김태균, 5번 오마츠를 제외하고 선발로 나온 야수들이 모두 안타를 쳐내면서 야쿠르트를

무너뜨렸고, 롯데의 선발 나루세는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야쿠르트는 아

오키가 홈런을 치는 등 간간히 득점을 하긴 했지만, 아직도 5점을 넘기기는 어려운 벽이었고 패배

를 기록하면서 끝없는 부진의 늪에서 제대로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양 리그 최고 빠른 30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 야쿠르트, 선발 바네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