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5. 05 Review - npbman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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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55분의 혈투 끝 무승부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이하 소뱅)이 투수 7명씩을 내세우면서 혈투를 펼쳤지만, 끝끝내 무승부로

12회가 마무리 되면서 소득없는 한판이 되었다. 오릭스는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고, 소뱅은 상

대적으로 응집력은 있었으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 오릭스의 승리로 끝나는가

했지만 9회에 소뱅이 2득점을 하면서 원점으로 돌렸기에 오릭스의 선발 콘도는 너무도 아쉬울 것

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두 팀의 확실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시급해졌다.





기록을 쏟아낸 세이부

세이부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쳤고, 2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08년 7월 11일

오릭스와의 경기 이래 20안타를 쳐냈고, 97년 5월 7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 이래 19득점을 기록

하는 진기록을 다시 쓰게 되었다. 세이부의 선발 이시이 하지메는 5이닝 2/3이닝을 3실점으로 막

아내 이번 시즌 세이부돔에서 4연승으로 시즌 4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세이부는 너나 할 것없이

모두 안타를 쳐냈고 볼넷, 데드볼 등 점수를 낼 수 있는 루트를 모두 동원해 대승을 거뒀고 라쿠

텐의 선발 라즈나는 5와 2/3이닝동안 10실점을 하면서 이번시즌을 끝으로 일본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을 더욱 두텁게 했다.

신난 세이부 선수들

한 풀 꺾인 치바롯데

치바롯데(이하 롯데)가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3점만을 뽑아내며, 승리를 니혼햄에게 넘겨주었다.

롯데의 선발 카츠키는 2와 1/3이닝 4실점으로 일찍 강판당했고, 선발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홈런

없이 8점을 뽑아냈다. 니혼햄의 선발 켑펠은 8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켑펠은 1회에

난조를 보이면서 일찍 강판이 되는가 싶었지만, 끝까지 자신의 투구내용을 만들어 결국 8이닝을

던진 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니혼햄은 오랜만에 상위타선이 제 역할을 하였다.

========================================센트럴리그========================================

첸의 이번 시즌은 악몽 그자체

주니치의 선발 첸이 4이닝을 던지면서 2홈런 포함 8안타를 허용해 6실점하며 일찍 강판당했고,

주니치는 더이상 힘을 쓸 수 없었다. 주니치의 와다는 리그 홈런 공동선두의 11호를 쏘아올렸지

만 팀은 무기력한 난타만을 쳤다. 한신의 선발 우에조노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아라이는 3점 홈런을 치면서 이번 시즌 한신의 부활을 자신이 이끄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

니치는 첸의 부진을 포함해 선발진에 구멍아닌 구멍이 많아졌고, 이번 시즌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고민이 될 것이다.





집중력이 무엇인지 보여준 요코하마

요코하마의 선발 시미즈가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두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히

로시마의 스탈츠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요코하마는 1회 2점, 2회 2

점, 4회 1점을 뽑아내 2회와 5회, 6회에 점수를 뽑아낸 히로시마 보다 1점 더 점수를 뽑았고, 히로

시마는 매이닝마다 안타를 쳐내면서 요코하마보다 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지만, 난타성 안

타만을 쳐냈을 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1점차로 지고 말았다.





라미레즈의 홈런은 승리 방정식

요미우리의 라미레즈가 홈런을 치면 팀이 승리하는데 17연승이다. 그의 홈런이 요미우리의 승리

를 불러오는 것 같다. 요미우리의 토우노가 9이닝동안 6안타 8삼진으로 야쿠르트의 무기력한 타

선을 더욱더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에 비해 야쿠르트의 바네트는 3이닝 만에 9실점하면서 팀의

패배의 원동력이 되었고, 야쿠르트의 중심타선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

에서 5홈런을 치면서 09년 6월 8일 라쿠텐전 이래 1시합 5HR의 기록을 다시 달성하게 되었다. 특

히, 1루수 선발 출장의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으로 적은 출장기회에도 불구하고 고감

도 방망이를 선보였다.

첫 완봉의 토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