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5. 03 Review - npbmania.co.kr

========================================퍼시픽리그========================================

고쿠보의 통산 1000득점에 힘입은 승리

소프트뱅크(이하 소뱅)의 고쿠보가 1000득점을 하면서 팀 승리를 주도했다. 1회 2점 홈런으로 소

뱅의 선발 이와사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으며, 소뱅은 17안타를 쳐내면서 11득점으로 득점을

뽑아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었다. 이와사키는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족한 모습이긴 했지만, 오

릭스의 키시타가 일찍 점수를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릭스 선발 키시타는 7과

2/3이닝을 13안타를 허용하면서 8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오릭스의 포수 스즈키는 2회 병살

을 치면서 오릭스의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결국 오릭스의 패배에 일조했다.

고쿠보와 오티즈의 만남

라쿠텐의 4연승

라쿠텐이 이번 시즌들어 첫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이부는 장타군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회

나카무라와 브라운의 연타석 홈런쇼를 보여주면서 앞서나갔지만, 3회에 세이부의 선발 니시구치

가 불안한 틈을 타 3점을 허용하면서 역전당했고, 5회에는 나카지마까지 홈런레이스에 가담하면

서 재역전을 했으나 8회 홈런을 맞고 결국에는 역전패 당했다. 라쿠텐의 선발 토무라가 6과 1/3이

닝을 4실점으로 막아 신인치고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세이부의 선발 니시구치는 3이닝

3실점으로 강판당해 82시합 연속 완투 없음의 프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역전 홈런의 데페이

치바 롯데의 힘을 느끼게 해준 경기

치바 롯데(이하 롯데)의 4번 김태균이 연일 홈런쇼를 보여주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 타선

의 짜임새를 살리고 있다. 니혼햄의 마스이가 4와 2/3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을 하는 동안 김태균

이 4점을 뽑아내었고, 롯데의 홈구장의 강풍에 투수는 고전했으며, 롯데의 선발 와타나베 또한 5

이닝도 채 던지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니혼햄은 롯데의 홈구장에서 03년도 5연패를 기록한 이래

로 다시 4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센트럴리그========================================

필승 라인업을 가동한 요미우리

요미우리가 선발 중계 마무리에서 짱짱한 라인업을 보여주면서 야쿠르트에 승리했다. 선발 후지

이가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쿠보와 오치, 마무리 크룬까지 각각 1이닝 씩을 던지

면서 필승 라인업을 가동시켜 승리했다. 요미우리는 2개의 홈런을 통해 7점 중 5점을 뽑아 빈타에

허덕이는 야쿠르트를 상대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요시노리는 7이닝 7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했

다.

요시노리와 라미레즈, 타구를 보는 두 선수

집중력이 부족한 한신

한신이 6안타만을 쳐냈으며 2개 이상의 안타를 쳐 낸 이닝은 7회 밖에 없을 정도로 난타였고, 결

국 0패를 당하게 되었다. 한신의 선발 시모야나기는 5와 1/3이닝을 4실점으로 패배하여 주니치의

선발 아사쿠라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주니치의 선발 아사쿠라는 6과 1/3이닝 무실점 승리로

다음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주니치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상황마다 꾸준히 점수를 뽑아주어 총

10안타를 쳐내며 5점을 뽑았다. 한신의 포수 키지마는 2회 데드볼을 기록해 100데드볼이라는 기

록을 세우게 되었다.





히로시마의 에이스는 마에다

히로시마의 선발 마에다가 7이닝 동안 129개의 공을 뿌리며 7안타만을 허용했고 5삼진을 잡아내

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요코하마의 선발 란돌프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요코하마의 하위

타선이 제 힘을 하나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히로시마는 오랜만에 중계진과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마에다가 다만 안정감이

조금 떨어졌다는 것이 아쉬웠다. 3자 범퇴를 한번밖에 하지 못하고 매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낸 것

만 잘 컨트롤 한다면 더욱 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나는 에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