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5. 13 교류전 2회전 Review - npbmania.co.kr

2010. 05. 13 교류전 2회전 경기결과

요미우리의 두터운 선수층

요미우리가 두터운 선수층을 세이부에게 선보였다. 요미우리의 선발 후지이가 1, 2회를 연달아

쉽게 넘기면서 분위기는 요미우리쪽으로 넘어왔고, 그에 화답하듯 2회말 요미우리의 아베가 솔로

홈런으로 사기를 북돋았다. 3회에는 오랜만에 나온 에드거까지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세이부의 선

발진을 무너뜨렸다. 이시이 하지메는 오랜만에 원래의 모습인 대량 실점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세이부의 4번 나카무라는 4번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사카모토의 홈런

카브레라의 쇼

오릭스의 카브레라가 3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타격쇼를 보여주었다. 특히나 만루홈런은 압권이었

다. 오릭스는 1회 바네트를 상대로 1점을 선취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코마츠가 2회 야쿠르

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바로 3회초에 2점을 더 뽑아주면서 이번

경기도 오릭스의 흐름으로 만들어 결국 6회와 8회에 점수를 더 뽑아 7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야쿠

르트는 총체적인 난국을 다시 한번 보여주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볼넷을 10개나 허용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어준 꼴이 되었다.





화끈한 타격을 선보인 치바롯데

치바롯데(이하 롯데)의 선발 카라카와가 2이닝 만에 부상으로 강판당했고 결국 2점차로 역전을

당해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지만, 롯데의 타선은 투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안타를 쳐내며 요코하

마의 투수들을 괴롭혔고, 총 4방의 홈런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특히 롯데의 4번 김태균은 5타수 1

안타를 기록해 부족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희생플라이와 3점홈런으로 4타점을 얻어내 팀

플레이에 기여했다. 요코하마는 우치카와 - 무라타 - 스렛지가 타점을 뽑아내면서 중심타선의 역

할을 제대로 해주었으나 부족한 투수진이 아쉬운 경기였다.





주니치의 첸, 혼자서 다하다

주니치의 선발 첸이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교류전 첫 승리와 함께 주니

치의 필승조를 보게 되었다. 또한 주니치의 블랑코, 와다는 호쾌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첸에게 승

리를 선사했고, 이에 화답하듯 첸은 타점을 뽑아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소프트뱅크(이

하 소뱅)은 오티즈만이 제 역할을 했을 뿐 고쿠보 등은 제대로 해주는 것이 없이 무기력한 플레이

를 펼치면서 단 1점만을 얻는데 그쳤다.





니혼햄의 연승, 살아나는가

니혼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새삼 달라졌다. 한신의 시모야나기는

2이닝도 채 던지지 못하고 4실점으로 이번 시즌 가장 빠른 강판을 당했으며, 1회 니혼햄의 이나바

에게 2점홈런을 허용한 것보다 1회에 병살을 잡고도 니혼햄의 투수 마스이에게 허용한 2루타가

컸다. 그로 인해 니혼햄의 상승세는 극에 달했고, 한신은 홈런 2방을 제외하고는 산발적인 안타

몇개만을 쳐내며 느낌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니혼햄전에는 06년부터 패배를 기록하고 있

으며, 코시엔에서의 패배까지 겹쳐 더 우울한 경기결과를 맞게 되었다.

홈런을 허용한 시모야나기 옹의 안타까움

고른 활약의 라쿠텐

라쿠텐의 선발 나가이가 8이닝 동안 10삼진 5안타 3실점으로 3승을 거두었다. 반면에 히로시마의

아오키는 5이닝 동안 6실점하면서 패배를 기록했는데,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였고, 1회

에 라쿠텐 타자 일순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케 했다. 1회에 히로시마가 2점을 따라가긴 했지만,

2회에 다시 2점을 허용하면서 경기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라쿠텐은 1회와 9회에 히로시마의 3

- 4 - 5번에게 안타와 타점을 허용했는데, 특히나 9회에 연속 안타에 이은 득점으로 히로시마가

기적의 역전승을 기록하는가 싶었으나, 대타 마에다가 병살을 치면서 꿈을 접게 되었다. 

필립스의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