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3. 27 Review (정규시즌 - 퍼시픽, 센트럴)

2010. 3. 27. 23:21일본야구 NPB/2010년 N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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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우치의 14탈삼진과 카와사키의 통산 1,000안타




스기우치는 탈삼진왕을 이번에도 놓치기 싫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매회 삼진을 약 2개씩 잡아내면

서 14삼진을 기록했다. 그에 화답하듯 카와사키는 7회에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소프트뱅크

(이하 소뱅)는 4회와 7회에 점수를 몰아쳐, 오릭스의 카네코를 끌어내렸다. 소뱅의 오티즈는 2경

기 연속홈런을 달성하였다. 안타수로만 보면 소뱅이 10개 오릭스가 8개로, 2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좋은 소뱅이 승리를 거두었다.





이와쿠마의 승리를 날려버린 라쿠텐 후쿠모리




와쿠이와 이와쿠마의 대결로 흥미진진했던 대결은 타선에서도 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재밌는

경기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특히 이와쿠마는 믿었던 불펜진에게 발등을 찍혔고, 굳건한 체력으

로 버틴 와쿠이는 9회 터진 세이부 타선의 힘입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다르빗슈를 힘들게 한 김태균, 이제 살아나는 것인가?




김태균이 6타석 연속 삼진의 대기록(?)을 작성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르빗슈를

만나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볼넷을 얻어내면서 눈에 공을 익힌 뒤에, 일본 진출 후 첫 타점을 희

생플라이로 기록했다. 그 후 김태균에게 4번타자로서 제대로 된 찬스가 왔는데 그것을 놓치지 않

고 안타를 쳐내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만회를 하는 기회를 스스로 쟁취했다. 지금의 모습과

같이 꾸준히 간다면 김태균의 일본진출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니혼햄의 다르빗슈는 자신

의 승리가 날아갔으나, 11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괴물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다만,

그에 맞는 볼넷의 개수도 있어 자신 스스로 위기를 마주치기도 했지만, 특유의 강인함으로 이겨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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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




연장 끝 끝내기 홈런으로 진땀승을 거둔 한신




아직 한신에게는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선발진부터 타선까지 예전의 견고함과 무

서움은 볼 수 없었다. 밋밋함이 자리한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나는 듯했다. 그렇다고 해서 요코

하마가 잘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요코하마 또한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타선에서도 맥을 못

추고 선발진도 아쉬웠다. 이래저래 재미없는 매치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양 리그 첫 만루홈런과 함께 대만에이스 첸의 승리를 안겨주다




주니치의 에이스 첸은 요시미와는 다르다라고 시위하듯 11삼진을 엮어내면서 완투승을 거두었

다. 주니치 타선 또한 오랜만에 첸을 위해서 몰아치기 점수를 뽑아내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만루홈런을 통해 분위기가 급격히 쏠리면서 히로시마의 기를 꺾어버렸다. 히로시마는 2회, 6회, 8

회에 각각 1안타, 1안타, 2안타를 뽑는데 그치면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 패배를 자초했다.





야쿠르트의 이혜천, 등판의 기회는 많지않다




야쿠르트의 유규가 너무도 멋진 피칭을 보여주면서,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잠잠하게 했으나, 마지

막에 올라온 이혜천이 4실점을 하는 등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점수차가 워

낙에 크게 났던 경기라 그런 큰 실점에도 야쿠르트는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승엽은 대타로

출전해 플라이를 치고 물러나면서 이제 완연히 경쟁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이 날 임창용은 점수

차이가 많이나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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