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야구 ] 2010. 06. 02 교류전 18회전 Review - npbmania.co.kr

2010. 06. 02 교류전 18회전 경기결과

7점차의 역전 승리

오릭스가 03년 5월 19일 치바롯데와의 경기 이래 7점차 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오릭스의 선발 카

네코가 6이닝 4실점으로 강판당했고, 8회에는 3점을 더 내줘 경기가 이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

만, 8회말 오릭스의 공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선두타자 안타를 시작으로 2볼넷 5안타 1홈런을

쳐내면서 7점을 따라잡았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오카다의 연장 11회말의 3점홈런으로 경기를 끝

냈다. 주니치의 선발 발데스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오릭스의 환상 역전쇼

앞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오카다의 끝내기 홈런

안타까운 무승부

니혼햄과 히로시마가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니혼햄은 경기초반이 좋았고, 히로시마는 경기후

반이 좋았다. 니혼햄의 선발 마스이는 6과 2/3이닝을 1실점을 잘 막았고, 히로시마의 선발 마에다

는 8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는데, 두 팀 모두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니혼햄의 중계로 올

라온 울프는 1실점하면서 팀의 무승부와 함께 마스이의 승리를 날렸다. 후반 히로시마의 집중력

부족이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 요인이 되었고, 니혼햄은 점수를 낼 때 내주었을 뿐 후반으로 갈수

록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한신의 집중력

한신의 선발 포섬이 6이닝 2실점, 중계진이 1실점하면서 1점차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9회초 한신

의 불을 뿜는 집중력으로 5점을 뽑아내 한신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9회초 선두타자 볼넷출루

에 이은 카네모토의 득점타와 아라이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포수 죠지마켄지의 홈런으로 총 5점을

뽑는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라쿠텐의 선발 나가이는 6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

리가 올라와 5점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안풀려도 이렇게 안풀리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죠지마 켄지의 홈런

선발 전원 안타의 치바롯데

치바롯데(이하 롯데)가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7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요미우리의 선발 곤잘레스

는 3이닝 만에 6실점하면서 강판당했고, 이는 이번 시즌 최단 시간 강판으로 2군에서의 몸만들기

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요미우리의 와키다니는 번트 실패등의 부진으로 인해 팀 분위기를 더욱

안좋게 만들었다. 롯데의 선발 나루세는 9이닝 동안 8삼진을 잡았고 무자책 1실점으로 승리투수

가 되었다. 롯데의 타선은 홈런 없이 15안타를 쳐내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와쿠이는 와쿠이다

세이부의 선발 와쿠이가 8이닝 동안 145개의 공을 뿌리면서 10개의 삼진을 잡았다. 1회 2점을 실

점하면서 다소 안정감이 부족했는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를 반복적으로 겪었다. 하지만, 특

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발휘되어 1회의 2실점에서 그쳤고, 마무리 시코스키에게 넘기고 시코스키

가 1이닝을 잘 막아내 세이브를 올렸다. 세이부의 타선은 요코하마의 오쯔카를 상대로 6과 2/3이

닝 동안 2득점밖에 하지 못했고, 결국 1점차의 패배를 겪고 말았다. 세이부의 와쿠이가 7회에 병

살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와쿠이는 그대로 무너졌을 지도 모른다.





다테야마도 어쩔 수 없는가

소프트뱅크(이하 소뱅)의 선발 오구라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에 비해 야쿠르

트의 선발 다테야마는 6과 1/3이닝 동안 5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다테야마는 1회 3점

홈런으로 어려운 경기를 예상케 했고, 야쿠르트는 집중력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을 하지 못

하고 2회에 뽑아낸 1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야쿠르트의 팀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

으며, 이번 시즌 너무도 힘든 시즌이 예상된다. 다테야마가 나와도 이렇다면 누가 나와서 그 흐름

을 끊어줄 것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